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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 18:11 - 사랑행복

미녀삼국지 - 13화 유비, 공융과 동맹을 맺다.

미녀삼국지 - 13화 유비, 공융과 동맹을 맺다. 001






* 강족과 연합해 조정에 반기를 든 마등이었지만, 처음부터

비협조적으로 나온 강족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는다.


* 한편, 원소가 차근차근 병력을 증가시키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유비가 사용한 방법은...






미녀삼국지 - 13화 유비, 공융과 동맹을 맺다. 002


성을 지켜낸 마등군이었지만, 예정보다 훨씬 늦게 지원을 온 강족으로 인해

그 피해가 말로 다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한명의 중상자들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병사들.


그 모습을 성벽 위에서 바라보던 마등은 자신의 등 뒤로 다가온 한수에게 물었다.


[마등]

한수, 지금까지 파악된 우리군의 피해가 얼마나 되지?


[한수]

중상을 입은 자들이 너무 많아서, 정확한 인원 파악은 좀더 시일이 걸릴 것 같아. 

일단 지금 당장은 살아있는 것으로 본다면 남아있는 생존자의 수는... 대략 5천명정도.


4만명 중에서, 살아남은 인원이 5천명 밖에 안된다는 한수의 말에

마등은 크게 탄식할 수 밖에 없었다.


[마등]

크윽... 이렇게까지 피해를 입을 줄이야...!

차라리 예비대라도 전부 투입을 해서,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였어야 했는데!


동탁군과의 전투로 체력이 바닥난 병력 이외에, 조금이라도 멀쩡한 병력이 있어야

강족들이 서량성으로 지원을 왔을때 


딴 마음을 먹지 않을거라 판단했기에 일부의 병력을 예비대로 배치한 마등이었다.


그러나 그 판단은 애초에 강족이 재때에 지원을 온다는 가정이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는 그 병력을 한시라도 빨리 투입하지 않은 것이 무척 후회가 되었다.


[한수]

아니, 예비대는 그대로 두길 잘한거야.


그러나 한수의 생각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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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

상황를 보아하니, 강족들은 우리군이 큰 피해를 입을때까지 기다린 것 같으니까.


[방덕]

그렇습니다. 

그 수가 얼마되지 않은 예비대라고는 하나, 예비대까지 없었다면

강족은 동탁군을 추격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을 공격했을 겁니다.


[마등]

주도권 싸움.... 아니, 여차하면 서량성을 자신들의 지배하에 두겠다는 것인가...


강족과의 연계가 쉽지만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벌써부터 주도권 싸움이

시작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한 마등으로서는 근심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방덕]

......


그리고 그런 자신의 주군의 힘없는 모습에, 아무런 말도 못하게 된 방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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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등]

예상보다 더 힘든 싸움이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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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탁군을 천수성 인근까지 추격한 강족은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더이상의 추격을 멈추고 휴식을 위해, 진지를 세우기 시작했다.


늦은 시간. 


강족의 족장, 강단은 자신의 막사로 찾아온 여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강단]

대단해, 정말 대단해!

그대의 말대로 했더니, 동탁군이 제대로 된 대응도 하지 못한채 도망치기 바쁘더군!


사실 처음에 강단은 단순하게 마등군과 처음부터 합세해서, 동탁군과 싸울 생각이었다.


그러나 눈 앞에 있는 여자가 해준 말을 듣고 계획을 변경.


결과적으로 동탁군과 마등군에게 큰 피해를 입히면서도, 자신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아

무척이나 기분이 좋은 강단이었다.


[??]

저는 그저 약간의 조언만 했을 뿐.

전부 강단님이 강족들을 잘 지휘하셔서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단]

하긴, 틀린 말은 아니지.

내가 이끄는 강족들이 아니라면, 그 누가 그렇게 먼거리를 짧은 시간안에 이동할 수 있을까!


[??]

그렇습니다.

강단님께서 서량성에 없으시다고, 무턱대고 공격한 것이 잘못이지요.

강족의 기마술을 얕본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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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차근차근 힘을 키우시면... 

머지않아 강단님의 부족이 아닌, 강단님의 나라를 세우실 수도 있으시겠지요.


[강단]

으하하하!

저번에도 그대가 말했지만, 참으로 듣기 좋은 말이다! 


[강단]

암, 못할 거도 없지!

이대로만 된다면, 나라를 세우지 못할 것도 없지!


내심 걱정했던 동탁군과의 싸움을 쉽게 이겨, 크게 도취되었기 때문일까.


자신을 대단하다고 하는 여인의 말을 아부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정말로 

자신의 지휘가 탁월해서 승리한 것으로 여기게 된 강단이었다.


[??]

그러니 힘을 내시지요.


그렇게 말하며 허리를 숙이는 여인의 모습에, 강단은 만족하여 크게 웃었고

여인 역시도 입가에 한없이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속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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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비가 다스리는 평원성 성문 밖.


그곳에서 장각과 유비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장각]

직접 가실 생각이신가요?

이런 일은 제가 하면 되는데...


[유비]

아니에요.

북해에 가서 공융님과의 우호관계를 다지기 위한 것이니, 태수인 제가 가는게 낫겠지요.


두개의 성을 다스리면서 병사들의 수를 늘려가는 원소군의 모습에

위협을 느낀 유비군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며칠동안 회의를 했다.


비록 원소가 병사들을 늘리는 것 자체는 조정의 허가를 받은 일이나

그 수가 계속 늘어나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었고


그러던 차에, 관청에서 일하던 한 문관이 공융과 동맹을 맺으면 

괜찮지 않나라고 혼잣말을 하는 것을 마침 간옹이 듣게 되었다. 


이에 간옹은 즉시 유비에게 달려가 말했고, 여러가지를 따져본 결과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 유비는 직접 동맹을 맺기 위해 나서기로 했다.


[유비]

그리고 장각님께서 있으시기에 제가 마음편이 다녀올 수 있는 거구요.

그동안 평원성을 잘 부탁해요.


[장각]

그럼 몸 조심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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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

이곳 북해는 공융님께서 잘 다스리고 계시나 보구나.

백성들의 얼굴에 그늘이 없어.


[유비]

자 그럼, 어서 관청으로 가볼까.


북해성 백성들의 얼굴이 밝다는 것에, 미소를 지은 유비는

보다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관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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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전령을 통해 방문한다는 사실을 알린 유비였기에, 크게 기다리는 것 없이

공융을 만날 수 있었다.


[유비]

오늘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공융]

이곳까지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어요.

그나저나 평원성을 다스리느라 바쁘실텐데, 여기까지는 어인 일로 오셨는지요?


[유비]

공융님과의 우호관계를 다지기 위해 왔어요.

금 1500을 가지고 왔으니, 받아 주시길 바래요.


[공융]

우호를 위해 주는 것이니, 거절할 이유가 없겠지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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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융]

평원성의 사정을 생각해 보았을때 이정도의 금을 가지고 오셨다면, 필시 다른 이유가 있을터.

그 부분에 대해서 들었으면 하는군요.


자신과 유비는 친분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우호를 위해서 금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고 

판단한 공융은 유비에게 자신을 찾아온 목적을 다시 한번 물었고


이에 유비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유비]

......실은 한가지 부탁드릴 것이 있어, 이렇게 찾아 왔어요.


[공융]

말씀해 보세요.


[유비]

어떠한 이유에서건 원소군이 평원성을 노리려고 한다면

같이 힘을 합쳐 대응해주셨으면 해요.


유비의 말이 끝나자, 공융은 살며시 눈을 감고 생각을 해보았다.

조정에서 임명한 태수들이 사사로이 힘을 합쳐도 되는 것인가에 대해서...


잠시후, 생각을 정리한 공융이 유비를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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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융]

원소가 욕심을 부리게 된다면, 황건적의 난 이후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하북이

다시금 피폐해질 수 밖에 없을 터,


[유비]

네.

그렇게 되면 하북 일대의 백성들이 고통에 시달리게 되겠지요.


[공융]

게다가 원소가 다스리는 성이 2개나 되는데, 여기서 더 많아지게 된다면

조정에서 원소를 제어하기가 힘들어져 버리겠지요. 

그러니 만약의 사태가 발생을 하면 그대에게 협력하도록 하겠어요.


[유비]

승낙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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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융이 자신의 제안을 승낙한 것에, 유비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동맹이 성사된 유비와 공융은 관청 앞으로 나가, 사람들 앞에서

자신들의 협력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그로부터 15일이 지난, 18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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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령]

북해성에서 유비와 공융이 동맹을 맺었다고 합니다!


하북의 여러 성들에 파견해 놓은 첩자들중, 북해성에서 보내온 소식.


유비와 공융의 동맹을 맺었다는 전령의 말에 원소가 눈을 감고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원소]

흐음......


잠시후...


생각을 정리한 원소가 눈을 뜨고 전풍을 바라보자, 이에 전풍이 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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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풍]

계획대로 유비와 공융이 동맹을 맺게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원소]

그래, 맞아요.

이걸로 우리가 원하던대로, 유비는 이제 우리를 먼저 공격할 수 없게된 것이니까요.


유비와 공융의 동맹.


유비의 입장에서는 관청에서 일하던 관리의 혼잣말을 우연히 간옹이 듣게되어 

맺게된 동맹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실상은 달랐다.


그것은 원소와 전풍이 계획한 일이었다.


원소가 남피성의 태수로 임명되었을 때부터, 유비군을 견재하기 위해 매수했던

관청의 관리중 한명에게 지시한 것으로


간옹의 동선을 파악해 그녀의 귀로 동맹 건이 들어가도록 한 것이었다.


[원소]

그자가 정말 큰일을 해주었어요.

약속한대로 대가를 지불하도록 하세요.


[전풍]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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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

돈 때문에 쉽게 배신을 하는군요.


[전풍]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까요.

우리가 꾸준하게 뇌물을 건내면서도, 따로 정보를 넘기라고 하지 않았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이번 지시가 오히려 유비군의 입장에 도움이 되기에...


[원소]

딱히 자신은 배신 행위를 한적이 없으니, 마음에 꺼릴게 없다?


[전풍]

네.


원소와 전풍이 파악한 공융의 성향이라면, 공융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조정의 명령에 따라 백성들을 돌보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나 있을지 모를 자신들의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 동맹을 맺었는데


먼저 유비군이 공격을 시작한다면 공융은 이에 호응하지 않거나 

여차하면 유비군을 공격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보았던 것이다.


그래서 유비로 하여금 공융에게 동맹을 요청하도록 손을 쓴 것이고, 이는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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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

중요한 것은 이번 일로 황궁쪽에 집중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원소]

그게 중요한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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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신사 잉군 2017.03.01 23:53 신고

    아닛 이런 변태플레이어가 있다니!!!
    다 읽었습니다. (__) 꾸준히 써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BlogIcon 사랑행복 2017.03.02 18:25 신고

      다 읽어주셨다니, 정말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셨나보네요. ^^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